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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등급 합격? 어려워진다'.. 대학별 엇갈리는 2022 영어 영향력
등록일 2021-03-15 조회수 3491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수능 영어영역에서 꼭 1등급을 받아야만 상위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 올해도 여러 입시 관련 사이트를 중심으로 영어가 2~3등급이지만 상위대학에 최종 합격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외대의 경우 인문계에서 영어 2등급 합격자가 확인된 상황이다. 인하대에 추가합격한 한 학생은 영어 영역에서 3등급을 받았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8일부터 시작된 추가합격 여부에 따라 2~3등급 학생들의 상위대 합격 후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처럼 영어 3~4등급을 받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의 ‘역전’ 사례는 전년대비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21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2.66%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영어 등급 간 점수차이가 크지 않을 뿐더러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위대학 지원자 중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예년보다 많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4등급 학생이 상위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대입에서는 영어 중상위권 학생들이 상위대학에 합격하는 현상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고려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2022전형계획을 통해 영어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상위15개대 중에서는 고려대의 등급별 점수 변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2021대입에서 고려대는 2등급 1점 감점을 시작으로, 3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등급당 2점씩 감점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했다. 올해는 2등급 -3점, 3등급 -6점, 4등급 -9점, 5등급 -12점, 6등급 -15점, 7등급 -18점, 8등급 -21점, 9등급 -24점 순으로 등급당 3점씩 감점이 이뤄진다. 2021정시에서 9등급을 받은 학생의 감점 점수는 15점이었지만, 2022대입에서는 그보다 9점 커진 24점이 감점되는 셈이다.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영어 영역에 감점제를 적용하는 서울대 역시 등급별 점수차가 커진 모습이다. 2021대입에서는 2등급부터 -0.5점, 3등급 -1점 순으로 등급당 0.5점씩 동일한 감점비율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2등급 -0.5점, 3등급 -1.5점을 감점, 4등급부터는 등급당 2점씩을 순차적으로 감점하는 특징이다. 가점제를 적용하는 한국외대는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등급별 점수차가 매우 커지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인문계의 경우 8등급과 9등급의 점수차가 13점이었지만 2022대입에서는 8등급에 60점, 9등급은 0점을 적용해 무려 60점의 점수차가 생겼다. 자연계 역시 전년 8등급과 9등급 간의 점수차가 10점이었지만 2022대입에서는 8등급 90점, 9등급 0점으로 무려 90점의 차이가 발생한다. 

영어 영역은 2018학년 수능부터 절대평가를 도입해 등급제 성적이 제공된다.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국어 수학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등급을 점수화해 활용하거나 가점/감점을 적용하는 식이다. 수험생의 입장에선 영어영역의 난이도 역시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1등급 비율에 따라 합격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영어영역의 반영방법/등급별 점수도 상세히 분석해야 합격에 다가갈 수 있다. 다만, 의대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점수차가 작더라도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6월 9월 모평을 통해 수능 경향과 난이도를 짐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2,3등급 상위대학 합격.. ‘추가합격 발표에 따라 많아질 가능성 높아’>

올해의 경우도 영어 2~3등급대의 학생들이 서울 상위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단, 8일부터 추가합격이 진행됨에 따라 아직 많은 후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추가합격자 발표에 따라 2~3등급 학생들의 상위대 합격 후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처럼 3~4등급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의 극단적인 사례는 전년대비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1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 도입 이래 최고치인 12.66%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위대학 지원자 중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예년보다 많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4등급 학생이 상위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줄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한 입시 커뮤니티를 통해 영어 2등급을 받은 한국외대 인문계 추가 합격자가 확인된 상황이다. 국어2등급 수학(나)4등급 영어2등급 생윤2등급 윤사2등급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학 점수를 보였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2등급을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외대 인문의 경우 2021정시에서 1등급과 2등급 간에 7점의 점수차를 보였지만, 영어 난이도 하락으로 인해 실질적인 점수 비중은 더 낮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엔 영어 3등급이 고대와 서강대에 합격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현장의 파장이 상당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에 최초합격한 한 학생은 영어가 3등급이었다.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국어133점 수학가형128점 생명과학I67점 지구과학Ⅱ67점을 기록했다. 서강대 영미문화계에 합격한 한 학생은 영어가 3등급이었지만, 수학나형의 높은 표준점수로 극복한 사례였다. 다른 영역의 표준점수는 국어126점 수학나형145점 생활과윤리63점 사회문화62점이었다. 서강대 경제학과의 한 학생도 영어가 3등급이었음에도 다른 영역은 모두 1등급을 받아 최초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강대의 경우 작년 수학나형의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 입시전문가는 “서강대의 경우 애당초 수학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그만큼 전 모집단위에서 합격의 변수가 많았다”며 “영어뿐 아니라 국어가 3등급임에도 경제학과에 최초합격한 학생도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수학나형의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과 연결되면서 인문계열에서 이례적인 사례들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대학마다 다른 '영어 반영방법'.. 감점 가산점 점수합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영어 중상위권 성적 학생들이 상위대학에 합격하는 '역전' 현상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2022전형계획을 통해 영어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대학별 수능 영어 반영방법은 크게 감점 가산점 점수합산의 세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상위15개대학 중 고려대와 서울대는 감점,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3개교는 가산점을 반영한다. 나머지 10개대학은 일정비율의 영어성적을 전형 총점에 반영하는 특징이다. 

대학별로 영어영역의 영향력도 각기 다르다. 작년까지 영어 1~2등급간 점수차가 1점을 넘지 않았던 서울대와 고려대의 등급별 점수차가 벌어졌다. 가점제를 적용하는 한국외대의 경우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점수차 폭이 매우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계열에 따라 영어영역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던 서울시립대는 인문/자연 반영비율을 25%로 통일했다. 전년의 경우 자연 20%, 인문 25%의 반영비율을 적용했다.

- '감점 반영' 서울대 고대.. '영어 변별력 큰폭 증가'
서울대 고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감점제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전년 대비 등급별 감점폭이 커진 모습이다. 서울대는 2021대입에서 2등급부터 -0.5점, 3등급 -1점 순으로 등급당 0.5점씩 동일한 감점비율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2등급 -0.5점, 3등급 -1.5점을 감점, 4등급부터는 등급당 2점씩을 순차적으로 감점하는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영어 3~4등급으로도 서울대에 합격하던 일명 '서울대 영어 역전현상'이 올해는 불가능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극히 드문 사례지만 2019대입에서 자연계열 한 학생이 영어4등급을 받고도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고려대는 서울대보다도 등급별 점수차가 커진 모습이다. 2021대입에서 고려대는 2등급 1점 감점을 시작으로, 3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등급당 2점씩 감점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했다. 올해는 2등급 -3점, 3등급 -6점, 4등급 -9점, 5등급 -12점, 6등급 -15점, 7등급 -18점, 8등급 -21점, 9등급 -24점 순으로 등급당 3점씩 감점이 이뤄진다. 2021정시에서 9등급을 받은 학생의 감점 점수는 15점이었지만, 2022대입에서는 그보다 9점 커진 24점이 감점되는 셈이다.

- ‘가산점 부여’ 3개교.. 서강대 성대 중대 ‘중앙대 계열별 점수 동일 적용’
영어성적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서강대 성대 중대의 세 곳이다. 서강대는 상위대학 가운데 영어의 영향력이 가장 적은 대학으로 꼽힌다. 2022대입에서도 전년과 동일하게 계열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대상으로 등급간 점수차가 1점이다.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순이다. 9등급을 받아도 1등급과의 점수차가 단 8점에 불과하다. 특히 통합모집을 실시하는 서강대는 2022대입에서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36.7% 수학43.3% 탐구20%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다수 지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영어성적의 가산점이 다소 낮더라도 다른 영역을 통해 극복 가능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대 역시 서강대와 마찬가지로 작년과 동일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는 특징이다.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 순이다. 

중대는 계열에 따라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를 달리 적용했지만, 2022대입부터 계열 상관없이 동일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으로, 기존 자연계 점수체계와 동일하다.

- ‘전형총점 점수합산’ 10개교.. ‘경희대 연대 2등급 합격가능성 낮아’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 10개교는 등급별 점수를 환산해 총점에 합산한다. 서울시립대의 영어영역 반영비율이 달라진 특징이다. 작년의 경우 자연계 20%, 인문계 25%로 모집계열에 따라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했지만 올해는 계열 상관없이 25%를 반영하는 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자연계 등급별 점수 체제도 인문계와 동일해졌다. 1등급 250점을 시작으로 등급당 2점씩 감점하며, 9등급은 0점이다. 

상위15개대학 가운데 경희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차가 가장 큰 8점이다. 1등급200점 2등급192점 3등급178점 4등급154점 순으로 격차가 벌어진다. 영어 반영비율이 15%로 국수탐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점수차가 커지기 때문에 영향력은 높다고 볼 수 있다. 1~2등급 점수차가 5점인 연대 역시 영어의 영향력이 작지 않다고 평가된다. 상대적으로 영어의 비중이 크지 않은 고대와 비교되는 지점이다. 연대는 전 계열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7.5점 4등급75점 순으로 등급이 낮을수록 점수차가 커진다.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다르다. 인문은 17%, 자연은 11%를 반영해 자연계열 모집단위보다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영향력이 클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영어의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받던 한국외대는 2022대입에서 영어 영향력이 다소 낮아진 특징이다. 인문/자연 모두 영어 등급별 점수차가 커진 특징이다. 인문계는 기존 1등급 140점, 2등급 133점, 3등급 123점, 4등급 107점, 5등급 80점, 6등급 53점, 7등급 27점, 8등급 13점, 9등급 0점에서 1등급 140점, 2등급 138점, 3등급 134점, 4등급 128점, 5등급 120점, 6등급 110점, 7등급 90점, 8등급 60점, 9등급 0점으로 변경됐다. 1,2등급 간의 점수차는 좁혀진 반면, 하위 등급으로 갈수록 가팔라지는 점수폭을 보인다. 자연계 역시 등급별 점수폭이 좁아졌다. 기존 1등급 105점, 2등급 100점, 3등급 92점에서 올해는 1등급 105점, 2등급 104.5점, 3등급 103.5점으로 변경됐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차이가 0.5점에 불과한 셈이다. 숙대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점수체계를 유지한다. 1~2등급의 점수차는 5점이지만, 3등급부터는 10점씩 벌어진다.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5점 4등급75점의 격차다. 3등급이하라면 합격이 어려워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20%를 반영해 영어 영향력 자체도 작지 않은 편이다.

동국대 인하대 역시 전년과 동일한 점수체계다. 동국대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200점 2등급199점 3등급197점 4등급190점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4등급까지 점수차는 1점 2점 7점이다. 인하대는 2021학년 1등급200점 2등급198점 3등급194점 4등급185점 순으로, 점수차도 각각 2점 4점 9점이다. 두 대학 모두 사실상 3등급까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점수구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건대는 자연계의 경우 1,2등급 모두 200점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으로 두 등급간 점수 차를 달리 적용한다. 그 외에는 작년과 동일하다. 인문계의 경우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의 점수를 보이며, 자연계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순이다. 한대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와 동일한 영어 영향력을 유지한다. 영어 반영비율 자체가 상위15개대 중 가장 낮은 10%다. 계열별로 등급별 환산점수를 다르게 적용한다. 인문의 경우 1등급100점 2등급96점으로 4점차, 자연은 1등급100점 2등급98점으로 2점차다. 건대와 한대 모두 영어성적이 다소 낮게 나온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한 대학들로 분석된다.

<'사교육에 유리한 구조' 절대평가.. '난이도 안정화 선행돼야'>
수능의 절대평가 도입에도 불구하고 경쟁완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도모하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1등급만 맞추면 된다'는 목표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수능의 난이도가 매번 달라지고 있는 점도 수험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키우는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작은 점수차로도 당락이 좌우되는 정시에서 불확실한 난이도는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절대평가 시행 이후 영어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영어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9만4000원이었다. 수학9만원, 국어2만3000원, 사회/과학1만3000원 등 다른 주요 교과목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0년 교육여론조사’에서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10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선 사교육 수요가 최상위권 학생들에서 중상위권으로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상대평가 때보다 등급 받기가 쉬워졌다는 판단으로 사교육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육부는 2018학년 수능부터 영어를 절대평가로 실시하고 있다. 절대평가의 경우 원점수 100점만점 중 90점이상일 경우 1등급을 받는다. 이후 10점 간격으로 이어지는 총 9등급 체제다. 당시 교육부는 상대평가에 비해 경쟁완화로 사교육비 경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90점만 받으면 더 이상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며 “그렇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영어를 이른 시기에 끝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상위권의 경우엔 90점이상을 목표로 영어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두 경우 모두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2018학년 첫 절대평가에서 1등급 비율은 10.03%로 ‘쉬운 영어’ 기조를 확연히 드러냈지만, 다음해 5.3%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다시 올해 1등급 비율이 7.43%까지 확대되면서 매년 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된다. 한 교육전문가는 “영어의 난이도 수준을 떠나 수요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은 우려스럽다. 당초 절대평가 도입이 상대평가 체제의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학습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영어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어야 한다. 다만 쉽게만 출제하기보다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조절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일각에서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의 한계를 완전히 보완할 수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영어 학습에 소홀해지는 ‘절름발이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국어 수학은 상대평가로 실시하고, 영어는 절대평가인 체제다. 영어에 대한 부담이 궁극적으로 완화돼도 국어나 수학의 경쟁 심화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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