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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 이후 체크리스트] 성적 발표 전인데 정시 준비? 최저 못맞춰도 대학별고사 보라고?
등록일 2020-12-16 조회수 3934

수능 이후에는 뭘 해야 할까?

"성적 발표 전인데 정시 준비?" "최저 못맞춰도 대학별고사?"

 

 

드디어 2021 수능이 끝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이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낸 수험생들에겐 유독 긴 한해였을 것이다. 개학 연기 등 거듭되는 악재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수험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금 대입 고삐를 잡으라고 재촉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수시 합격이 확정된 수험생이 아니고서야 대입은 이제 스타트를 끊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정시 지원이라는 더 큰 산이 남아있고, 수시 대학별고사도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정시 지원은 일견 가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주 정교하고 촘촘한 숫자 싸움. 표준점수니 백분위니 하는 용어도 낯선데, 반영비율, 가산점, 모집군, 경쟁률 등등 온갖 요소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짜려고 하니 버겁기 그지없다. 이렇게 수시보다는 학생•학부모의 진입장벽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일찍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수능은 끝났다. 하지만 해방감은 잠시다. 전투태세를 갖추고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대성마이맥이 수험생이 수능 이후 밟아야 할 로드맵을 그려봤다. 

 

 

○ 가채점 분석이 첫 걸음

 

(1) 가채점 분석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이다. 올해 수능 성적통지일은 12월 23일(수). 공식 성적은 수능 약 20일 후에 알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성적통지 전까지는 가채점 성적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수험표 등에 답을 적어오는 게 가장 좋았겠지만, 혹시 적지 못했다면 최대한 정확하게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이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대입지원의 틀이 잡히기 때문이다.

 

(2) 가채점 기준 정시 지원가능대학 선 잡기

 

이제 본격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 지원가능대학 선을 잡는 것. 이때 ‘종이배치표’와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3 수험생이라면 대학명과 학과명, 점수가 빽빽하게 적힌 커다란 전지를 본 적이 있을 터. 이게 바로 종이배치표다. 종이배치표에는 특정 대학, 학과의 합격선이 점수 순으로 쭉 나열돼있다. 따라서 배치표를 통해 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 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단, 배치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배치표에 있는 점수는 원점수의 ‘단순 합산’ 점수라는 것. 말 그대로 내가 받은 영역별 원점수를 모두 더하기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정시 지원에선 단순 더하기한 점수가 아닌,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탐구 변환표준점수 등을 반영해 산출한 점수를 활용한다는 게 문제. 이를 ‘대학별 환산점수’라고 부른다.

 

이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온라인 합격예측서비스다. 수능과 학생부 점수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각 대학의 환산방식에 따라 점수를 산출하고 합격 가능성을 점쳐준다. 정시 모집에서 실제 사용되는 점수가 기준이 되니, 종이배치표보다는 훨씬 정교한 진단이 가능하다. 대성마이맥을 비롯해 여러 입시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도 사각지대는 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탐구 변환점수 등이 가채점 기간에는 모두 추정치다보니, 실제 확정 점수와는 다소 편차가 생길 수 있는 것. 이밖에도 눈치싸움 끝에 갑자기 치솟는 이른바 ‘소나기 경쟁률’이나 수험생의 심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들 역시 산재한다. 따라서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한다면 최소 2개 이상의 기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정리하면, 먼저 종이배치표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 선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해 좀 더 정교한 진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여부 판단

 

자, 이제 정시 지원가능대학 선을 잡았을 터. 다음 작업은 나의 정시 경쟁력을 고려하여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 case1. 정시 지원가능대학보다 선호도 낮다?

 

만약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선호도가 명백히 낮은 대학이라면? 굳이 대학별고사를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수시로 합격하면 무조건 해당 대학에 진학해야 하며, 정시 지원 기회 자체가 박탈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라면 당연히 수시 대학별고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 case2. 수능 최저학력기준 총족 못했다?

 

앞의 작업이 내가 진학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보다 하위 대학을 걸러내는 것이라면, 이번 작업은 사실상 응시 자격이 없는 대학을 쳐내는 일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를 신중히 검토하는 게 그것. 대학별고사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불합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별고사 응시를 도전해봐야 하는 ‘예외 경우’가 있다. 첫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아쉽게’ 충족하지 못한 경우다. 대략 1~4점 차이로 등급이 갈려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면 다른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대학별고사에 응시해보는 것도 방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능 성적은 12월 23일(수)에 통지되며, 이때 정확한 나의 등급을 알게 된다. 그 전까지 우리가 아는 등급컷은 입시기관의 ‘추정’ 등급컷이다. 확정 등급컷은 추정 등급컷과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며, 1~2점으로 갈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일례로 2019학년도 수능에서 대부분의 입시기관이 국어 1등급컷을 85~86점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1등급컷은 84점이었다. 84점을 받아 2등급이라 생각했던 학생들이 실제로는 1등급이었던 것이고, 만약 이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했다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인 셈이다.

 

크게는 4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다수의 입시기관이 등급컷 예측에 실패했던 2017학년도 수능에선, 대부분의 입시업체가 수학나형 1등급컷을 88로 예상했지만 확정 1등급컷은 92점이었다. 이는 1등급인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던, 앞서와 반대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올해 수능에서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이밖에도 2015학년도 수능에서 적지 않은 입시업체가 국어 B형 1등급컷을 93~95점으로 예측했으나 확정 1등급컷은 91점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처럼 보여도 대학별고사에 도전해봐야 한다.

 

둘째, 실전 경험치를 기르는 창구가 되는 경우다. 향후 다른 중요한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거나, 혹은 내년 수시 재도전 계획이 있는 수험생이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아예 없더라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여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다.

 

 

○ 대학별고사 응시한다면

 

대학별고사를 응시하기로 결정했다면 곧장 대학별고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수능 후 치러지는 대학별고사는 준비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학생부와 자소서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예상 질문을 최대한 많이 뽑아봐야 한다. 자기소개서에는 없어도 학생부에 있다면 얼마든지 질문으로 나올 수 있다. 학생부의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제시문 기반 면접과 논술은 각 대학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토대로 준비하는 게 좋다. 앞서 공개된 대성학원 영상 '수능 기출은 챙기면서 수시 기출은 왜 안 챙겨?(보러가고 싶다면 클릭☞)'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특히 많은 기출문제가 담겨 있다. 

 

다만 제시문 기반 면접은 나의 생각을 말로써 명료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병행해야 한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이 시험은 논술이 아닌 면접시험. 심하게 더듬거린다거나,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고 횡설수설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논술은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며 출제 스타일에 익숙해지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올해 핵심 이슈들을 체크해두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정시 지원한다면

 

수시가 일단락되면 곧장 정시 지원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정시는 일단 진입장벽이 높고, 계산식 역시 복잡하기 때문에 지원 시기에 임박하여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려움이 많을 터. 지금부터 군별로 지원가능대학과 학과를 리스트업하는 ‘정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둬야 한다. 군마다 최소 5개 이상의 대학과 학과를 추려둬야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정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는 입시자료를 참고한다. 가장 신뢰도 높은 자료는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입시결과다. 입시결과에는 합격생의 성적, 경쟁률, 충원율 등이 공개돼 대략적인 합격선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대학마다 성적 공개 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자. 일례로 건국대는 최종등록자 상위 80% 기준 성적, 홍익대는 전체 합격생의 평균 성적 등 각기 다른 기준으로 입시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기준을 알아야 정확한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 축소도 고려해야 할 이슈다. 수능 응시인원이 줄어들면 정시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일까. 예를 들어 2020학년도에 A대학 합격선이 국어 백분위 96이었다고 해보자. 응시생이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백분위 96(상위 4%)에 해당하는 인원은 40명이다. 그런데 응시생이 1,000명에서 900명으로 약 10% 줄어든다면 백분위 96에 해당하는 인원은 36명이다. 다시 말해, 올해 선발인원이 40명 그대로일 경우, 백분위 96 이하의 수험생도 A대학 합격선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 올해 수능 접수인원은 49만3433명으로, 지난해 54만8734명보다 약 10% 줄었다. 반면 대학의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지난해 입시결과를 참고하여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전년 대비 전형 변경사항도 체크한다. 전형방법이나 모집군이 달라졌다면 입시결과 역시 달라질 수 있어, 지난해 자료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 지난해 모집요강과 올해 모집요강을 함께 펼쳐두고 영역별 반영비율, 모집인원, 군 이동 등 굵직한 요소를 살펴본다. 혹시 변동사항이 있다면 그것이 올해 정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또한 예측해본다.

 

이렇게 작성해둔 정시포트폴리오는 실제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업데이트하되, 지원 시 귀중한 참고자료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