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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수능] '주말 본격화' 대학별고사부터 결정해야.. 가채점부터
등록일 2022-11-18 조회수 852

이후 정시전략 다듬어야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3수능이 끝나도 대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 전략 세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운 후 다음달 9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수시 최종 마무리전략과 정시 지원전략 세우기에 돌입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 이후 수시 전략.. 정확한 가채점부터>

수능이 끝나면 먼저 가채점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역별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김원중 실장은“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시행 대학에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김원중 실장은 “인문계 논술고사는 주로 인문논술이지만 대학에 따라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서술형 문제이다. 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 논술 막판 대비법.. 출제유형 점검
수능이 끝난 직후 논술고사 일정이 시작된다. 18일 숭실대(인문)를 시작으로 19일에는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인문) 서강대(자연) 서울여대, 성균관대(인문) 수원대(자연) 숙명여대, 숭실대(자연) 울산대(의예) 한국항공대 등 11개교가 실시한다. 20일에는 가톨릭대(의약) 경희대, 단국대(자연) 동국대,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수원대(인문) 홍익대 세종캠(자연) 등 8개교가 실시한다.

26일에는 경북대, 고려대 세종캠, 광운대(자연) 부산대, 세종대(인문) 이화여대(인문) 중앙대(자연) 한국외대, 한양대(인문) 등 9개교가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27일에는 광운대(인문) 덕성여대, 세종대(자연) 이화여대(자연) 중앙대(인문)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자연) 등 8개교가 실시한다.

이후 12월3일 아주대(자연) 인하대(인문) 한양대 에리카캠 등 3개교와 12월4일 아주대(인문), 인하대(자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논술은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주어진 시간 내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올해부터 논술고사 과목 등이 바뀐 대학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들어 성균관대 자연계열은 올해부터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각 제시문이 의미하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으로 제시문을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답안을 직접 써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논술고사 전 기출문제나 모의논술 문제를 보고 실전처럼 분량에 맞게 작성해 보도록 한다”고 말했다.

기출 파악을 위해선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이후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서로 다른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김원중 실장은 “최근에는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해하는 비교형이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며 출제자가 요구하는 본질적인 이해, 논리, 사고 능력을 함께 배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이 올해 시행한 논술 모의고사나 논술가이드북 등도 필히 참고해야 한다. 오종운 이사는 “서강대가 공개한 '2023학년도 논술가이드북'에 따르면 제시문은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제시문 중 원칙/원리를 설명하는 단락,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는 단락, 대안·전망을 제시하는 단락, 중심이 되는 현상의 원인/결과를 제시하는 단락 등이 제시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무리 완벽한 답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더라도 이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지원한 대학별로 제시하는 유의 사항, 필기구,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첨삭지도를 받아 보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일반적인 시험과 달리 논술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채점하기 어렵다.

인문계열 수리논술은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문계열의 수리논술은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의 사회계열이나 상경계열에서 주로 출제한다. 인문계 수리논술 문제는 쉬움에도 불구하고 수리논술 유형에 대한 대비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고 당락을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연계 수리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부등식의 영역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은 제시문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최근의 수리논술은 지식 체계를 암기하고 있는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이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개념이다. 이 개념은 대학 교양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들이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모두 사용했을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면접 막판 대비법..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올해 수능이후 면접도 촉박하게 진행된다. 상위15개대학 기준 11월19일 인하대 학종(인하미래인재)와 연세대 학종(활동우수형)을 시작으로 12월11일 동국대 학종(Dodream/고른기회통합)까지의 일정이다. 

면접의 형식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본 소양에 대한 평가로 주로 인성, 가치관, 세계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한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항이 제공되고 학생들은 일정한 시간 동안 답변을 준비하는데 모집단위별로 안내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해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고교 과정에서 학업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과 관련해 묻는 것이 보통이다.

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출제 방향이나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꼼꼼히 읽고, 면접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이 때 면접의 유형,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과 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 시간, 지망 대학의 교육 방침,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 과정 등을 점검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중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을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교과서 내용,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 내용 중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것을 정리해야 한다.

영역별 시사 쟁점은 기본 소양평가와 전공 적성평가 문제에 모두 제재로 출제된다. 사회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의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사 문제의 경우는 구체적인 지식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발견하여 고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기 관점과 견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김원중 실장은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면접관들의 질문의 의도와 핵심을 정확히 파악한 뒤 결론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답변한다. 보충 질의를 받았을 때는 이전의 대답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화제에서 벗어나거나 오류를 범했을 경우 즉시 잘못을 시인하고 정정한다. 잘 모르는 질문도 아는 데까지 끝까지 성실하게 답하고 평이한 질문도 깊이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수능 이후 정시 전략>
정시 전략을 세우려면 우선 대학별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수능이 개편되면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는데 수학의 선택과목은 대학마다 지정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서강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경희대와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본인에게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대는 성적표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여 반영한다.

모집군별 세 차례의 지원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등 3회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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