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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대입잣대] SKY 중도포기 1971명 ‘347명 확대’.. ‘의대 블랙홀 영향’
등록일 2022-09-05 조회수 2817

거점국립대4.4% 상위15개대3.08% 이공계특성화대2.47% 교대2.39% 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지난해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다니다 중도포기한 학생은 1971명으로 전년 대비 34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학적포기는 반수를 위한 통로로 인식된다. 고대와 연대의 경우 최고 선호대학인 서울대로 진학하려는 인원도 일부 포함된다. 다만 서울대에서도 발생하는 중도포기는 의대 도전을 위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기준으로는 1만389명이 포기해 전체의 3.08%였다. 중도포기자 중 자퇴비율은 76%로 전년 74%보다 확대됐다. 매년 중도탈락자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최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의대선호 현상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확대되는 의약계열 선발인원에 의해 중도탈락인원도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2022학년 약대 학부 신입생 선발 역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작년 처음 실시된 통합수능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3월학평부터 문이과 유불리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이과학생들로만 구성된 이공계특성화대(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중도탈락 비율은 오히려 전년 2.67%에서 2.47%로 축소된점 등이 그 예다. 통합수능의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자퇴를 결심한 인원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올해는 전년 학습효과로 인해 이과생을 중심으로 이탈인원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더해진다. 최근 종로학원이 발표한 9월모평 분석자료에 따르면 재수, 반수생 등을 포함한 N수생 비율이 18.9%를 넘기며 올 수능에서는 30%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이 올해 N수생이 급증한 원인으로 지난 문정권부터 이어져 온 정시 규모 확대, 통합수능으로 인한 유불리 큰 폭 발생,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 이과생의 문과로 교차지원, 반도체 등 첨단학과 확대 정책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8월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대학알리미 자료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의하면 거점국립대(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이 4.4%로 가장 높다. 전년 3.71%보다 확대됐다. 거점국립대에서 발생하는 중도탈락은 탈지방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교대(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는 2.39%로 나타났다. 교대의 경우 2018년 1%대에 진입 후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첫 2%대를 넘겼다. 교대의 중도탈락비중 확대는 매년 교원수급계획에 의해 신규채용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감소하는 학령인구에 올해 초 발표하기로 한 교원수급계획 발표마저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혀, 중도이탈인원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탈락비율은 재적학생 수 대비 중도탈락학생 수 비율을 의미한다. 중도탈락은 사유별로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기타로 분류했다. 기타에는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초과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다니다 중도포기한 학생은 1971명으로 전년 대비 34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SKY 포기’ 지난해 1917명.. 347명 확대>

2021년 SKY대학 서울대 고대 연대 간판을 포기한 학생은 1971명이다. 서울대405명 고대866명 연대700명으로, 3개교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재적학생 대비 비율은 서울대1.9%(재적2만1333명) 고대3.2%(2만7274명) 연대2.6%(2만7265명)다. 최상위 선호대학인 SKY에서 발생한 중도포기는 의대 진학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서울대 중도탈락학생 중 생명과학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전공학부 20명, 화학생물공학부/전기정보공학 각18명, 화학부 17명, 기계공학부 14명, 식물생산과학부(작물생명과학)/식품영양학과 각12명 등 대부분이 자연계열에 편중됐다는 점도 의대 선호현상을 뒷받침한다.

SKY중도탈락자는 2018년부터 3년연속 확대됐다. 7년간 SKY중도탈락자는 2014학년 1145명(재적7만4532명,1.5%) 2015학년 1107명(7만4149명,1.5%) 2016학년 1238명(7만4624명,1.7%) 2017학년 1196명(7만4784명,1.6%) 2018학년 1340명(7만5295명,1.8%) 2019학년 1415명(7만5495명,1.9%) 2020학년 1624명(7만5703명) 2021학년1971명(7만5872명)의 추이다.

세 대학 개별로 보면 3개교 모두 중도탈락자 수가 늘었다. 중도탈락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고대였다. 전년 746명에서 지난해 866명으로 120명 늘었다. 연도별 추이는 2014학년 512명(2만7304명,1.9%) 2015학년 450명(2만7092명,1.7%) 2016학년 540명(2만7384명,2%) 2017학년 518명(2만8059명,1.8%) 2018학년 581명(2만8248명,2.1%) 2019학년 631명(2만8045명,2.2%) 2020학년 746명(2만7783명,2.7%) 2021학년 866명(2만7274명, 3.2%)이다.

연대는 전년 561명에서 지난해 700명으로 139명 늘었다. 연도별 추이는 2014학년 418명(2만6073명,1.6%) 2015학년 418명(2만5989명,1.6%) 2016학년 444명(2만5848명,1.7%) 2017학년 444명(2만5721명,1.7%) 2018학년 478명(2만5827명,1.9%) 2019학년 511명(2만6171명,2.0%) 2020학년 561명(2만6516명,2.1%) 2021학년 700명(2만7265명, 2.6%)이다.

서울대는 2017년 234명에서 2018년 281명으로 크게 확대 이후, 2019년 273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다. 연도별 추이는 2014학년 215명(2만1155명,1%) 2015학년 239명(2만1068명,1.1%) 2016학년 254명(2만1032명,1.2%) 2017학년 234명(2만1004명,1.1%) 2018학년 281명(2만1220명,1.3%) 2019학년 273명(2만1279명,1.3%) 2020학년 317명(2만1404명,1.5%) 2021학년 405명(2만1333명, 1.9%)이다.

<상위15개대 중도탈락 1만389명.. 자퇴 7900명>

상위15개대 전체 통계에서도 전년보다 중도탈락자 수가 늘어나면서 비율도 확대됐다. 전년 2.84%(9613명/33만8988명)에서 3.08%(1만386명/33만7204명)로의 확대다. 중도탈락 대비 자퇴비율도 늘었다. 전년 7094명으로 73.8%였던 비율은 지난해 7900명으로 76%로 늘었다.

지난해 중도탈락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다. 3.1%(중도탈락380명/재적1만2090명)에서 3.64%(435명/1만1949명)으로 확대됐다. 서강대에 이어 한국외대3.6%(834명/23145명) 중앙대3.48%(1137명/32665명) 성균관대3.35%(853명/25439명) 인하대3.39%(863명/25481명) 한양대3.44%(776명/22556명) 고려대3.18%(866명/27274명) 경희대3.14%(1086명/34542명) 서울시립대3.15%(388명/12331명) 건국대3.01%(692명/22978명) 숙명여대2.99%(361명/12065명) 동국대2.7%(508명/18822명) 연세대2.57%(700명/27265명) 이화여대2.51%(485명/19359명) 서울대1.9%(405명/21333명) 순이다.

<거점국립대 중도탈락 8859명.. 가파른 확대세>

거점국립대는 대학유형 중 중도탈락비율이 가장 높았다. 재적인원 자체는 20만2009명에서 20만1263명으로 746명 줄었지만 중도탈락 인원은 매년 확대 추세다. 거점국립대 중도이탈은 탈지방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대변하는 데이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중도탈락학생 수는 7495명으로, 전년 8859명에서 1364명이나 줄었다. 중도탈락 비율 역시 전년 3.71%에서 지난해 4.4%로 확대됐다. 거점국립대 중도탈락 비율은 2017년 3.21%로 시작해 2018년 3.76%, 2019년 3.84%, 2020년 3.71%, 2021년 4.4%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중도탈락 학생 중 자퇴 비율은 소폭 낮아졌다. 전년 70%에서 지난해 68.7%로의 축소다. 

지난해 강원대의 중도탈락 비율이 가장 높았다. 거점국립대 중 유일하게 6%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4.97%(중도탈락784명/재적인원1만9254명)에서 강원대6.1%(1244명/20383명)로 크게 뛰었다. 강원대에 이어 제주대5.1%(704명/13799명) 경상국립대4.6%(856명/18611명) 전북대4.39%(1083명/24664명) 전남대4.16%(1078명/25889명) 경북대4.13%(1221명/29575명) 부산대3.99%(1098명/27487명) 충남대3.92%(896명/22869명) 충북대3.78%(679명/17986명) 순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중도탈락 269명 ‘유일하게 축소’>

이공계특성화대는 뚜렷한 진로와 확실한 입학전형으로 중도탈락비율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1만887명 중 269명이 중도탈락해 2.47%를 기록했다. 전년엔 재적 1만1026명 중 294명이 중도탈락해 2.67%였다. 반면 중도탈락 인원 중 자퇴생 비율은 다소 확대됐다. 지난해 자퇴생은 204명으로 중도탈락인원의 75.8%를 차지했다. 전년 194명(66%)과 비교해 중도탈락자 중 자퇴를 결심한 인원은 증가한 반면, 전체 재적인원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도탈락비율이 가장 높은 이공계특성화대는 지스트다. 6.12%(중도탈락61명/재적996명)로 전년 2.69%(26명/965명)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자퇴가 전년 23명에서 지난해 55명으로 대폭 확대된 영향이다. 이어 UNIST2.55%(66명/2586명) KAIST2.17%(100명/4616명) 포스텍2.06%(35명/1695명) DGIST0.7%(7명/994명) 순이다.

전년 중도탈락비율이 가장 컸던 DGIST는 오히려 줄었다. 전년 3.47%(33명/952명)에서 지난해 0.7%(7명/994명)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중도탈락자 중 자퇴인원이 전년 28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25명이나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대 중도탈락비율 2.93% ‘확대’.. 공주교대 4.89% ‘최고’>

교대는 타 분류유형에 비해 중도탈락비율이 적은 편이다. 안정된 직장의 취업이 보장된 덕에 직장인들도 유턴입학을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018년에 이어 4년연속 중도탈락비율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2.39%의 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교원수급계획이 축소되고 점차 선발하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이탈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교대 중도탈락비율은 2.39%로 재적학생 1만8058명 중 431명이 중도탈락했다. 전년에는 1.93%(중도탈락326명/재적1만6900명)를 기록했다. 자퇴생 수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자퇴생 수가 386명으로 전년 299명과 비교해 87명 증가했다.

가장 중도탈락비율이 높았던 곳은 공주교대로 4.89%(38명/1490명)를 기록했다. 전년에도 2.55%(38명/1490명)으로 전체 교대 중 가장 높은 중도탈락비율을 보였다. 특히 중도탈락인원 중 자퇴인원이 전년 37명에서 지난해 66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어 서울교대3.33%(53명/1593명) 대구교대2.77%(45명/1622명) 광주교대2.28%(31명/1359명) 전주교대2.25%(27명/1200명) 한국교원대2.3%(61명/2649명) 춘천교대2.23%(30명/1344명) 청주교대1.97%(24명/1216명) 부산교대1.88%(29명/1543명) 진주교대1.62%(22명/1356명) 경인교대1.34%(36명/268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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