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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 D-50] 오답노트로 블랭크 메우고 실전감각 유지.. ‘수능최저 충족부터’
등록일 2021-09-29 조회수 1957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1월18일 실시하는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9월모평 채점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9월모평 직후 여러 입시기관들의 분석에 의하면 수학이 어려웠던 데다, 절대평가 영어 역시 만만치 않게 출제되면서 복병이었다는 평가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첫 해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올해 수능 대비에 더욱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면서 학습 마무리에 나서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고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몇 번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시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수능최저 수준에 따라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성적을 올려야 할지 가시적인 목표가 보이기 때문이다. 정시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다면 목표 대학의 정시 수능 반영방법,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단, 9월모평보다 수능에서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가 향상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에 따라 꾸준히 노력해온 수험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막연하게 수능에서 점수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실제로 등수 향상율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면서 수능은 일부 과목에 집중하기 때문에 더욱 더 총점 향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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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실전감각을 익히며 막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최저 충족부터 해야.. 실전 대비 연습>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무리 단계 학습전략으로는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첫 손에 꼽힌다. 6월모평과 9월모평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도록 한다. 이영덕 소장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전 대비 연습을 하도록 한다.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대비 능력을 기르는 것과 동시에 시간 안배 연습도 된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했다면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는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면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수능최저의 반영영역/최저등급을 그룹별로 묶고, 그룹별로 수시 지원대학과 학과를 분류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최저에 따라 지원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50%로 연계율이 떨어졌다고 해도 공통적으로 EBS 교재 혹은 EBS 교재의 변형 문제들을 충분히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은 필수다. 국어의 경우 문학 작품의 학습은 출제 가능 작품을 중심으로 실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소장은 “독서도 EBS 교재에서 연계될 경우 아는 개념이 나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EBS 교재의 독파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문학 작품도 하나의 텍스트로 생각하며 독서 지문처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보단 공통과목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6월모평에 이어 9월모평에서도 공통과목이 어려웠던 데다, 배점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부터 수학은 공통과목(수학 Ⅰ 수학Ⅱ)과 선택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중 택1)으로 구분해 실시되는데 이 중 배점이 100점 만점 중 74점으로 높은 공통과목은 고2 과정에 해당한다. EBS에서 연계되지 않은 문항 중 고난도 문항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난도 문항의 대부분은 긴 시간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고난도 문항에서 사용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유형이 많은 고난도 문항을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위해서는 연계 교재가 아닌 EBS 교재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유형,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보면서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 상위권 오답문항 분석>
상위권/중위권/하위권으로 나눠 영역별 대비법을 살펴본 이만기 소장의 분석에 의하면 국어에서 상위권의 경우 안정적인 학습과 자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꾸준하게 계획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은 틀린 지문, 문제유형 등등을 개별화하고 분석하고 복기하는 연습이 좋다. 아무리 파이널 시기라고 해도 문제를 푼 시간 이상으로 복습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학습해 왔던 교재나 문제 등을 점검하면서 반복 또는 심화 학습이 필요한 영역과 내용을 찾아 보완하는 등의 선택과 집중의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이 중위권 머무르는 이유를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 틀리는 영역이 시험마다 계속 바뀌는 경우라면, 개념부터 다시 점검하고 학습해야 한다. 자신이 취약했던 세부 영역이 특정 영역이라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작정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강구해서 차분하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문제집을 준비해서 풀기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복습하고 정리하면서 자신 있는 영역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수능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중위권은 오전에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 놓고 그 시간에 국어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만기 소장은 “시간의 부족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개념의 문제에서 온다. 문제를 푸는 속도를 목적으로 하는 편법보다 정확성을 목표로 하는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특히 중위권의 경우, 비문학의 철학이나 경제, 과학 영역에서 계속적으로 오답율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시문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른 적절한 독해가 되지 않기 때문인 경우이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은 철학, 경제 지문에서, 인문계 수험생은 기술, 과학 지문에서 취약점을 보이는데, 이 때에는 제시문에서 언급한 관점이나 개념, 이론의 핵심 원리와 논리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답을 찾는 연습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융합형 지문, 유사한 주제를 담고 있는 지문을 대조/비교하는 문제도 연습이 필요하다. 다만 어려운 지문에 대비한다고 LEET(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문제를 푸는 것은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위권은 지금이라도 어휘, 개념을 비롯한 문법, 고전 시 등의 영역에서 착실하게 학습해야 한다. 독서를 비롯한 몇몇 영역을 제외하면 편안하게 문제가 풀리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고전 시는 일단 해석이 먼저다. 해석만 되어도 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독서의 경우 단락마다 중심문장을 해설지처럼 옆에 기록해 가면서 읽는 공부를 매일 한다면 충분히 독서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 독서 영역의 긴 제시문에 대한 적응 노력도 필요하다. 1800자 이상의 제시문을 읽으면서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규칙적으로, 지속적으로 하자. 이런 학습 방법으로 고득점을 얻는 발판으로 삼자”고 조언했다.

<수학.. 상위권 출제의도 짐작하며 문제풀이>
상위권은 기출 문제를 많이 풀었을 시점이다. 이렇게 기출 문제들을 꾸준히 풀다 보면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계속 나온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비슷한 유형에 새로운 조건들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기에 이제는 이 문제의 출제경향,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EBS, 기출 변형 문제를 공부하면서 조건들을 해석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막연하게 풀고 ‘알고 있다’라는 선에서 끝내지 말고 조건의 의미, 출제 의도, 유형 등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조건들이 제시된 이유까지 보일 정도로 학습이 되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해결할 수 있도록 고난도 유형, 변형 문제를 꾸준하게 접하고 오답 확인 및 오답 정리를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 영역 모의고사 한 세트를 두 번 푸는 것이 좋다. 이만기 소장이 제시한 방식에 의하면 처음 풀 때에는 70분 동안 아는 문제를 찾아가며 풀어 아는 문제를 다 푼 후 30분 정도가 남게 연습한다. 채점 후 두 번째 풀 때에는 시간 제한 없이 남은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두 차례의 연습이 끝나면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에는 처음 풀 때 생긴 오답인지 두 번째 풀 때 생긴 오답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고, 오답이 생긴 이유와 부족한 개념을 찾아 따로 정리한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면 시간 내에 아는 문제를 푸는 연습과 함께 잊힌 개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완성된 오답노트는 본인만의 취약 유형 문제지가 되므로 주기적인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 전부 맞힌다는 마음으로 기본적인 연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공부한 내용들을 시험장에서 맞힐 수 있도록 준비하고 꾸준히 시간에 맞게 실전 모의고사를 공부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위권은 수능이 5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아직까지 기본 개념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늦었다 생각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교과서를 정리하고, 올해 출제되었던 모의평가 기본문제, 연계교재 기본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하위권은 맞힐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계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해야 하기에 연습량도 꾸준히 늘려야 한다. 자신이 취약한 영역과 단원의 개념을 집중 학습하고 그에 맞는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공부해야 한다. 상위권이 풀고 있는 문제를 무조건적으로 따라 풀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젠 시간 관리도 필요하기에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를 풀 때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면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영어.. 고난도 문항 대비>
영어는 EBS 간접연계 100%로 출제되는 영역이다. 상위권은 수능 만점을 목표로 비연계 문제와 고난도 문항 대비 및 실전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90점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시기이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오답노트는 필수이다.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수능 영어 1등급에 도달할 수 있다. 고난도 문제는 반드시 EBS 방송교재 밖에서 출제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특히 빈칸 추론 문제) 이 문제들에서 실수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중위권은 연계 교재 또는 수능 기출 어휘에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야 한다.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에서 구문해석이 까다로운 문장들을 다시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만기 소장은 “실전 연습을 시작하되 주 1회가 적당하다. 상위권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평소 공부했던 지문 중에서 출제 가능한 지문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변형 가능 유형은 무엇이며, 정답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머릿속에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위권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공부했던 단어장을 다시 한번 빠르게 암기해보도록 한다. 어휘는 수능 직전까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임한다. 듣기는 EBS 교재를 복습해야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계 교재에서 이해가 안 되는 지문들을 별도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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