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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대입] 이젠 전략 싸움.. ‘주말 본격화’ 대학별고사부터 결정해야
등록일 2021-11-19 조회수 492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수능이 끝나도 대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 전략 세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운 후 다음달 10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이후 수시 전략.. 정확한 가채점부터>

수능이 끝나면 먼저 가채점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역별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이영덕 소장은 “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시로 본인이 원하는 상위대학에 진학할 수 있음에도 가채점 결과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고 수시에 합격한다면 대입에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선택형 수능의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등급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에서 화법과작문,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경우 같은 원점수를 획득했더라도 최종 등급에서 불리하므로 해당 과목을 선택하고 수능최저가 있는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의 경우 더욱 정확한 가채점을 통한 등급 예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을 정시에서 똑같이 지원하고자 한다면 굳이 수시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수시/정시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때는 대학 맞춤 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단순한 반영 영역 총점으로는 대학별로 다른 수능 영역별 비중을 반영하지 못해 큰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 단순 총점 기준으로는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 가능하더라도, 해당 대학의 반영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자신의 수능 성적이 낮다면 합격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검토할 때에는 반드시 대학 맞춤 점수로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감소 추세이던 수험생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능 지원 인원이 늘었고, 수도권 상위대 정시 선발인원도 증가했다. 약대가 신설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지원 경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달라진 수능이 적용돼 전년 입시결과를 온전히 참고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남은 대학별고사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이영덕 소장은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주관식 문제 풀이다. 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수시에 불합격할 경우 정시를 통해 지원해야 하므로 정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다만 아직 수시 전형이 다 끝나지 않았고, 수시 합격 여부도 대부분 미정인 상태이므로 정시 지원에 대한 완벽한 답은 필요가 없다. 정시 전형 시에는 수능 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백분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지금 정도에서는 가채점한 상태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원점수 및 예상등급 정도로 정시 지원 대학 선을 정하며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논술 막판 대비법.. 출제유형 점검
수능이 끝난 직후 논술고사 일정이 시작된다. 숭실대 인문 논술이 수능 다음날인 19일 치러진다. 자연 논술은 20일이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에서는, 20일 건국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20~21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21일 동국대, 27~28일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12월4~5일 인하대 순이다.

논술은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덕 소장은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표준화됨에 따라 특정 유형의 논제들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들의 출제 원리와 채점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출 파악을 위해선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오종운 이사는 “대학에 따라 논술특강 논술백서 입시결과(논술) 등에 학교별 출제 경향을 포함해 논술 대책도 안내하고 있으므로 역시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서로 다른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해하는 비교형이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며 출제자가 요구하는 본질적인 이해, 논리, 사고 능력을 함께 배양해야 한다.

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무리 완벽한 답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더라도 이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지원한 대학별로 제시하는 유의 사항, 필기구,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첨삭지도를 받아 보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일반적인 시험과 달리 논술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채점하기 어렵다.

인문계열 수리논술은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문계열의 수리논술은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의 사회계열이나 상경계열에서 주로 출제한다. 인문계 수리논술 문제는 쉬움에도 불구하고 수리논술 유형에 대한 대비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고 당락을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연계 수리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부등식의 영역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은 제시문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최근의 수리논술은 지식 체계를 암기하고 있는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이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개념이다. 이 개념은 대학 교양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들이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모두 사용했을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면접 막판 대비법.. 면접방식 변화 체크
올해 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면접 방식이 달라진 경우가 있다. 이영덕 소장은 “비대면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도 있는데 이런 경우 면접의 실질 비중은 줄어든다. 반면에 현장 영상 녹화 방식의 면접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접의 형식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본 소양에 대한 평가로 주로 인성, 가치관, 세계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한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항이 제공되고 학생들은 일정한 시간 동안 답변을 준비하는데 모집단위별로 안내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해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고교 과정에서 학업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과 관련해 묻는 것이 보통이다.

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출제 방향이나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꼼꼼히 읽고, 면접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이 때 면접의 유형,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과 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 시간, 지망 대학의 교육 방침,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 과정 등을 점검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중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을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교과서 내용,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 내용 중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것을 정리해야 한다.

영역별 시사 쟁점은 기본 소양평가와 전공 적성평가 문제에 모두 제재로 출제된다. 사회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의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사 문제의 경우는 구체적인 지식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발견하여 고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기 관점과 견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수능 이후 정시 전략>
정시 전략을 세우려면 우선 대학별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금년부터 수능이 개편되면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는데 수학의 선택과목은 대학마다 지정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이영덕 소장은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비중은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서강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경희대와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고 말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본인에게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성적표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해 반영한다.

모집군별 세 차례의 지원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등 3회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2정시에서 4년제대 총 모집인원은 8만417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6553명의 24.3%를 차지한다. 전년 8만73명과 비교해 4102명 증가했다. 가군에선 고려대 연세대 등 139개교, 나군에선 서울대 서강대 등 143개교, 다군에선 중앙대 등 124개교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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